↑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전라남도 영광군 대마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CEVO-C SE 1호차 출고식을 진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쎄보모빌리티> |
↑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전라남도 영광군 대마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CEVO-C SE 1호차 출고식을 진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쎄보모빌리티> |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지난 2017년 서울모터쇼에 참여해 콘셉트카를 선보이고 4년간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 없던 초소형급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독립성과 유연성, 신규 투자유치를 위해 쎄보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도전을 시작한다. 추후 기업공개까지 진행해서 중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 영광에 위치한 쎄보모빌리티 공장에서 직원들이 배터리팩을 차량에 장착하고 있다. <사진제공=쎄보모빌리티> |
↑ 전남 영광에 위치한 쎄보모빌리티 공장에서 직원이 차량의 휠얼라인먼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쎄보모빌리티> |
↑ 전남 영광에 위치한 쎄보모빌리티 공장에서 직원이 차량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쎄보모빌리티> |
↑ 전남 영광에 위치한 쎄보모빌리티 공장에서 직원이 차량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쎄보모빌리티> |
차량 생산 공정 대부분을 중국에 위탁한 배경은 경제성과 시장규모에 있다. 현재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는 CEVO-C, 다니고3, 마이브 M1, EV Z 등이 판매되고 있지만 시장 규모는 수 천여대 수준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고 가격경쟁력 있는 부품을 개발하기 어려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영광공장 생산동은 ▲차대 번호 타각 ▲배터리 장착 ▲휠얼라인먼트 점검 ▲안전검사 ▲수밀시험 ▲작동·기능 시험 ▲최종 PDI 등으로 구성됐다. 배터리팩 하나 무게가 70㎏에 달하는 만큼 기중기 형태의 특수장비와 차량 리프트 장비 등이 곳곳에 설치됐다. 두 개의 생산라인에서 일 평균 9~12대씩 생산해 월 평균 100~120대의 차량이 출고됐다.
생산동 바로 옆에는 다양한 시험설비를 갖춘 연구동이 있다.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까지 저·고온에서 전기차 주행거리를 측정하는 '샤시 다이나모미터'와 전기차 구동력을 시험 평가하는 '모터 다이나모미터' 여러 장비가 작동했다. 이곳에서 차로 5분 이내 거리에는 시험주행 트랙이 위치해 완성차의 실제 주행 성능까지 테스트 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자회사 FCM 설립을 통해 연간 2조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음식 배송 서비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며 "이달부터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차량 공유 서비스 '다함께 타타타'를 선보이고, CEVO-C 차량을 활용한 장기렌터카 사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전남 영광에 위치한 쎄보모빌리티 공장에서 CEVO-C SE 차량에 대한 수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쎄보모빌리티> |
같은 날 쎄보모빌리티는 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와 함께 CEVO-C SE 1호차 출고식을 진행했다. 신모델 CEVO-C SE는 삼성SDI의 10.16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BMS를 업그레이드해 기존 CEVO-C 대비 주행거리가 13% 개선됐다. 내부 색상을 민트에서 브라운으로 변경해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출고식이 끝난 뒤 시험주행 트랙에서 만난 CEVO-C SE는 기존 내연기관차와는 다른 장단점이 느껴졌다. 외관 디자인은 차량 상하단이 두 가지 색상으로 나눠져 감각적이었으며, 1회 충전시 주행거리(75.4㎞)와 품질보증(전기차 전용 부품 3년·6만㎞) 등을 고려하면 도심 내 출퇴근용으로 활용 가능성이 엿보였다.
다만 주정차시 핸드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하며, 편의사양
[영광 =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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