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LG화학에 맞춤형 항암면역치료백신 기술이전

항암면역치료백신 및 코로나19 백신 개발 전문기업 셀리드는 LG화학과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치료백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항암면역치료백신은 종양 특이적 항원에 대한 인체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백신이다.
이번 계약으로 셀리드는 신생항원에서 유래한 암 항원을 탑재하는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치료백신에 대한 전 세계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LG화학에 이전했다. 이에 따라 셀리드는 LG화학으로부터 10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추후 개발 단계 성공 여부에 따라 최대 1825억원의 마일스톤을 지급받게 된다. 상업화 성공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LG화학은 자체개발 항암 세포치료제 기반 기술과 셀리드의 원천기술을 융합한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그동안 LG화학은 자체개발과 함께 전방위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항암 파이프라인 확대에 집중해왔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을 통해 궁극적으로 다양한 암종에 대한 치료법을 개발하고, 근본적인 치료제를 제공함으로써 고통받는 환자와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원 LG화학 신약연구센터장은 "면역항암 파이프라인 강화 및 다각화를 통해 전세계 암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더욱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박윤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