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이 정보기술(IT)을 활용한 획기적인 온라인 서비스 영역을 확장 운영한다.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 없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더콘란샵 매장에 방문한 것처럼 쇼핑을 즐길 수 있다.
26일 롯데백화점은 더콘란샵의 VR 투어 서비스를 확대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2월 국내 단독 매장을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열고 공간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점포를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2층 가구 쇼룸을 대상으로 VR 투어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가게 밖에서도 쇼룸의 공간 배치를 살펴볼 수 있고,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더콘란샵 온라인몰 매출은 최근 6개월간 5배 정도 신장했다.
더콘란샵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매장 전체로 VR 영상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VR 내 인기상품 바로가기 서비스 항목도 30여개에서 120여개로 대폭 늘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꺼리는 고객들과 원거리 거주 고객들이 더콘란샵을 실제로 방문한 것같은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더콘란샵 사전예약 서비스를 마련해 화상 채팅으로 비대면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객의 가정에 어울리는 리빙 상품을 제안하고 사용감이나 활용법 등 상담을 거쳐 결제까지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방 거주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VR투어와 비대면 컨설팅을 접목한 'VR 투어 프로그램'을 오는 6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3월 롯데백화점은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고객들에게 더콘란샵 VR투어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2000만원대 쇼파와 각종 인테리어 소품들을 판매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성은 롯데백화점 더콘란샵팀장은 "VR투어와 비대면 컨설팅으로 더콘란샵만의 강점인 큐레이팅을
어디서든지 경험할 수 있도록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온라인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오프라인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활발한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