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해진 맛동산…그레이로 힙합 CM송 타고 MZ세대 취향 저격한다

↑ 맛동산과 힙합버전 CM송을 부른 그레이 [사진 제공 = 해태제과]

'맛동산 먹고 즐거운 파티~♪♬'
누구나 흥얼거릴 정도로 유명한 해태 맛동산의 CM송이 MZ세대의 젊은 감성으로 버무린 힙합버전으로 새로워진다.
해태제과(대표이사 신정훈)는 인기 래퍼 '그레이(GRAY)'가 편곡한 젊은 힙합버전 맛동산 CM송을 25일 공개했다.
그레이가 부른 맛동산 CM송은 1976년 가수 김도향, 2004년 동방신기에 이은 3세대 버전이다. 맛동산 CM송은 시대와 장르는 다르지만 젊은 세대의 감성에 맞춘 흥겹고 세련된 CM송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그레이가 만든 3세대 맛동산 CM송은 해태제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날 발표됐다. 1분 10초 길이의 CM송은 싱글앨범 수록곡 수준으로 높은 완성도가 특징이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리듬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를 절묘하게 매칭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그레이만의 밝고 신나는 감성이 더해져 감각적인 파티뮤직으로 재탄생했다. 그레이는 천재적인 리듬감과 편곡 실력으로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프로듀서 겸 가수로 최근에는 여러 편의 광고음악을 히트시키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맛동산은 1974년 출시 직후부터 CM송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쳤다. 해태제과는 출시 당시부터 최고 인기스타 배삼룡씨를 CF 모델로 기용해 파티를 즐기는 젊은층을 공략해왔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맛동산의 꾸준한 인기 비결은 시대가 요구하는 트랜드에 부합한 끊임없는 혁신 덕분"이라며 "MZ세대들의 파티에도 빠질 수 없는 최애 과자로 세대를 넘는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