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인피니트헬스케어에 AI 뇌출혈 영상판독 솔루션 공급

↑ 경기도 분당 SK-u타워에서 윤동준 SK㈜ C&C 헬스케어그룹장(왼쪽)과 김동욱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가 'AI 뇌출혈 영상판독 솔루션, 인피니트 팩스(INFINITT PACS) 연계 공급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

SK㈜ C&C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뇌출혈 영상판독 솔루션이 임상시험을 마친 뒤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의 연동 작업에 돌입했다.
SK㈜ C&C는 24일 인피니트헬스케어와 'AI 뇌출혈 영상 판독 솔루션 인피니트 팩스(INFINITT PACS) 연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영상정보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국내 PACS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피니트 팩스’는 엑스레이,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 등 다양한 의료영상기기에서 촬영한 영상을 디지털화하고, 판독과 협진에 빠르게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AI 솔루션과의 유연한 연동으로 판독의 정확도를 높이도록 보조한다.
SK㈜ C&C의 'AI 뇌출혈 영상판독 솔루션'은 환자의 뇌 CT 영상을 수 초 내로 분석해 뇌출혈 심각도에 따라 7단계 레벨로 나눠 '인피니트 팩스'에 분석 결과를 제시한다. 최고 단계인 1단계, '레드 레벨'이 나오면 의료진이 해당 환자의 영상을 신속하게 판독해 최우선 치료에 들어가도록 안내한다. 환자 영상에 이상 부위를 표시하고 질환 가능성 수치를 제시하며 일반 의사의 판독 정확도를 신경두경부 영상 전문의 수준으로 높여준다.
SK㈜ C&C는 80만여 장의 대규모 뇌 CT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2019년부터 'AI 뇌출혈 영상판독 솔루션'을 개발했다. 지난 3월 종료된 임상시험을 통해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성능과 효율성을 확인했고, 지난 11일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적합 인증을 취득했다. 식약처에 의료기기품목허가 신청도 마친 상태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그룹장은 "현재 AI기반의 영상판독 솔루션으로 뇌출혈 외에도 뇌경색, 뇌동맥류 영상 판독 솔루션도 추가 개발 중"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의료기관들과도 협력해 뇌졸중 토탈 솔루션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