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가 최근 영월에 추진중인 폐기물 매립장과 관련한 일부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21일 쌍용C&E는 입장문을 통해 "영월 폐기물 매립장 관련 정재계 인사가 연루 됐다는 일부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 유포에 대해 형사 고발 등 법적조치를 포함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쌍용C&E는 "한앤컴퍼니가 운영하고 있는 펀드는 기관투자자로만 구성된 장기운영펀드로 정재계 인사가 연루돼 우월적 지위를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은 완전한 허위"라며 "폐기물매립장 허가 후 한앤컴퍼니에서 지분을 처분한다는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쌍용C&E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2016년 쌍용C&E를 인수한 뒤 각종 생산혁신 설비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기업 경쟁력 확보에 힘써왔다. 올해에도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환경사업 확대 등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며 단기간 고수익을 실현하고 지분을 되파는 형태와는 거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쌍용C&E 관계자는 "한앤컴퍼니 인수 이후 순환자원처리시설과 폐열발전설비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업의 원가 경쟁력과 생산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기업가치도 크게 올랐다"며 "5년여간의 장기 투자가 하나 둘 결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폐기물매립장 허가로 당장 지분 매각을 검토한다는 건 지나친 논리 비약"이라고 말했다.
영월 매립장 추진 관련해서는 법적 기준보다 대폭 강화된 안전 설계 마련으로 안전하게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쌍용C&E는 "콘크리트 슬래브를 포함한 4중차수시설과 침출수 무방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환경 영향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라며 "또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를 위해 환
쌍용C&E 관계자는 "매립장 건립의 본질에 집중하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기업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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