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709명을 대상으로 '리즈 시절 존재 유무'를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77.4%가 '리즈 시절이 있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리즈시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축구팀 리즈유나이티드가 황금기를 보낸뒤 거듭된 강등으로 어려운시기를 겪는 걸 보며, 잘나갈때의 리즈유나이티드에 개인의 전성기를 빗대 만든 신조어다.
직장인들은 본인이 가장 찬란했던 때(*복수응답)로 '대학 시절(34.6%)'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사회 초년생(32.2%) △고등학생(23.7%) △중학생(10.9%) △지금 이 순간(10.7%) △연애시절(8.0%) △초등학생(8.0%) 순으로 본인의 리즈 시절을 꼽았다.
직장인들이 꼽은 리즈 시절은 직급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사원급과 대리급 직장인 집단에서는 '대학생 때'가 각 응답률 36.4%와 40.0%로 가장 많았다. 반면, 과·차장급과 부장급 직장인들에서는 '사회 초년생'이 각 응답률 48.5%와 56.0%로 가장 높게 선택됐다.
이들이 위 시기를 본인의 리즈 시절로 꼽은 이유(*복수응답)는 △에너지와 자신감이 넘쳤다(69.6%) △희망과 꿈이 있었다(61.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체력적으로 가장 건강했다(44.8%) △외모적으로 가장 멋있다·예뻤다고 생각한다(30.4%) 등을 리즈 시절로 생각한 이유로 꼽았다. 반면, △가족·연인·지인들과의 관계가 원만했다(12.9%)와 △경제적으로 안정됐기 때문(7.8%)을 리즈 시절 이유로 꼽은 응답률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각 세대별 리즈 시절을 떠올렸을 때 가장 기억나는 유행이나 트렌드가 무엇인지도 알아봤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20대는 △페이스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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