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자궁경부암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중인 DNA 백신 'GX-188E(NOV1702)'와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 임상 2상의 중간 결과가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초록을 통해 공개됐다고 20일 밝혔다.
초록에 따르면 말기 재발성·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2상 중간 보고에서 5명의 환자가 목표병변 완전관해를 보였고, 10명의 환자가 목표병변의 크기가 30% 이상 감소하는 부분관해를 보였다.
또한 무진행생존기간은 4.1개월, 전체생존기간은 16.7개월로 키트루다 단독임상 대비 매우 향상된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임상에 참여한 52명중 17명의 환자에게서만 가벼운 약물 이상반응이 나타났고, 더 높은 정도의 약물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는 2명에 불과했
제넥신은 다음달 4일부터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ASCO에서 초록 제출시보다 진전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GX-188E는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개발 중인 과제로, 국내에서 환자 60명을 목표로 임상 2상을 수행 중이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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