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올해 1월 유니클로 남성용 셔츠 수입통관을 막았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벌어지는 인권탄압을 근거로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는 면화와 이를 활용한 제품 수입을 제한해 왔다. 유니클로 수입통관을 막은 이유 역시 신장위구르에서의 강제 노동을 둘러싼 수입 금지 조치를 위반한 혐의에 있다.
유니클로는 해당 셔츠에 사용된 원단이 중국 신장에서 생산된 것이 아니라는 증거를 제출했다. 그러나 미 세관 당국은 사실을 입증하기에는 충분치 못하다며 수입통관 조치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유니클로 브랜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 측은 "CBP의 결정은 매우 유감"이라며 "공급받는 원재료와 관련해 강제노
유니클로는 지난 4월말 기준으로 미국에서 4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총 809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유니클로 전체 매출의 5분의 1 가량을 중국에서 올리고 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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