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30%이상 폭락했습니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 한달여 만에 반토막이 난 건데, 가상화폐 사용 불허라는 중국의 거듭된 입장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비트코인이 하루 전보다 30%이상 급락해 코인당 3만 1.51달러까지 찍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중순 6만 4천 829달러까지 뛰었던 비트코인 값이 반토막 난 셈입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말 이후 한 번도 코인당 3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는데, 거듭 강조된 중국발 규제 의지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인민은행과 중국은행업협회 등 금융당국은 공동 공고를 통해 "가상화폐는 진정한 화폐가 아니므로 시장에서 발행, 사용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연합 등 세계 각국이 앞다퉈 가상화폐 규제에 나서고 있는 점도 악재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2018년 가상화폐 폭락 사태 재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기훈 /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 "이게 과연 가치가 있는 자산인지 의문이 드는 시점인 거죠."
이처럼 급격한 변동성에 뉴욕 증시에서 가상화폐 관련주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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