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가 다시 발사대에 장착되면서 오늘(24일) 발사를 위한 최종 리허설에 들어갑니다.
7번 발사를 미룬 나로호가 8번째 도전에서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조립동을 떠나 발사장에 다시 우뚝 선 나로호는 이제 최종 리허설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종 리허설에서는 발사체뿐만 아니라 발사대와 추적 레이더, 자동 발사체계 등 나로호의 발사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점검합니다.
연료주입과 발사를 뺀 모든 과정이 발사 당일과 같은 순서로 이뤄지는 최종 점검인 셈입니다.
관계자들은 불과 7분 56초를 남기고 발사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을 파악해 조치를 취한만큼, 발사 성공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 "모든 기술적인 부분은 전에 일어났던 일들은 이미 한 번 점검을 거친 상태고요. 오류가 일어났던 부분도 다시 다 수정을 하고, 확인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6시간 남짓 진행되는 리허설이 마무리 되면 항공우주연구원은 곧바로 결과 분석에 들어갑니다.
이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발사 당일 날씨 등 여건을 고려해 오후 1시 반쯤 최종 발사 여부를 결정합니다.
'하늘 문이 열리는 시간'인 내일 오후 5시,
나로호가 7전 8기 끝에 힘차게 하늘을 가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