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생산자·도매물가 역대 최고 상승률…인플레이션 우려 ↑

↑ [AP = 연합뉴스]

미국에서 고용회복이 빨라지고 물가 상승압력에 커지고 있다는 경제지표가 나왔다.
미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지난주(5월 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7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주보다 3만4000건 감소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다.
이번 청구는 월가 예상치인 50만건을 밑도는 것이다.
그만큼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고용회복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 [AP = 연합뉴스]

이날 함께 공개된 물가 지표들은 최근 제기된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짙게 했다. 노동부 조사결과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6%, 전년 동월보다 6.2% 각각 올랐다. 상당부분이 기저효과 때문이지만 전년 동월 대비 PPI 상승률은 노동부가 201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다.
또 4월 도매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6%, 전년 동월보다 6.2% 각각 올랐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