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료 콘텐츠 구독 플랫폼 '프리미엄 콘텐츠' 이미지 |
이 플랫폼은 창작자가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료로 판매할 수 있도록 콘텐츠 편집·결제·정산 관리·데이터 분석·프로모션 운영 등을 지원한다. 네이버가 콘텐츠 구독 플랫폼 운영에 필요한 디지털 툴을 제공한다. 소상공인(SME)이 네이버 플랫폼이 제공하는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해 온라인 가게인 '스마트 스토어'를 여는 것과 비슷하다.
창작자가 콘텐츠 주제, 내용, 형식, 상품 구성, 가격 정책 등을 모두 직접 결정한다. 판매는 단건, 정기 결제를 통한 월간 구독권, 최대 100명까지 함께 이용 가능한 그룹 이용권 등 방식이 있다. 한마디로 콘텐츠 버전의 스마트 스토어인 셈이다.
CBT 버전에서는 밀레니얼을 위한 부동산 정보를 전하는 '부딩', 시사 주제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북저널리즘', 글로벌 테크 소식을 쉽게 제공하는 '일분톡' 등 20여개 콘텐츠가 마련됐다.
네이버 포스트, 네이버TV, 언론사 홈페이지 중 창작자가 원하는 채널에 신설한 '프리미엄' 탭과 '프리미엄콘텐츠' 플랫폼 페이지(링크)를 통해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상반기 안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네이버에서 이미 운영 중인 채널이 있다면 이를 프리미엄 콘텐츠와 연동시킬 수도 있다. 특히 창작자가 텍스트 뿐 아니라 동영상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유튜브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은정 담당 리더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에는 기꺼이 돈을 내고 감상하는 사용성이 글로벌에서도 이미 자리 잡고 있다"며 "창작자 입장에서는 특정 분야에 관심을 갖는 유료 구독자를 만나고 이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