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Z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이색 컬래버레이션 열풍으로 장르초월 컬래버레이션이 성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적 재산권 무단 도용에 대한 지적도 나오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딱풀 제조업체 아모스는 국내 대형 편의점에서 '딱풀'과 콜라보 상품으로 착각할 수 있게 만든 '딱붙' 캔디에 대해 "해당 업체와 어떠한 컬래버레이션도 진행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13일 표명했다.
물풀 사용이 일반적이었던 풀 시장에 고체 형태의 딱풀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며 문구용품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아모스'는 '딱붙'캔디 출시 확인과 동시에 공급업체에게 즉각적으로 강력하게 항의하며 '딱붙'캔디의 판매 중지와 전량 철수를 요청했다.
아모스 관계자는 "무분별한 식품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요즘 협업을 통하지 않고 출시된 '딱붙' 캔디는 여러 매체들의 기사 속에서 딱풀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며 "판매 중지를 하더라도 딱풀의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허가 받지 않은 지적 재산권 무단 저작권 위반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에 따른 형사 처벌과 민사상 손해배상이 부과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아모스는 최근 다양한 업체에서 컬래버레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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