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게 과일을 즐길 수 있는 소포장 간편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1분기 소포장 간편 과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컷팅 파인애플 증가율이 105%로 가장 높았으며 키위, 포도, 파인애플, 토마토 등이 함께 들어있는 믹스 과일(102%), 씨 없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샤인머스켓(84%) 등이 뒤를 이었다.
소포장 간편 과일이 인기를 끄는 것은 세척하고 손질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2000~5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필요한 만큼 즐길 수 있어 음식물 쓰레기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업체측은 1~2인 가구는 물론, 아침식사·점심 도시락으로 소포장 조각 과일을 즐기기 위해 온라인몰 새벽배송으로 구입하는 소비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SSG닷컴의 1분기 소포장 간편 과일의 전체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13% 늘어난 반면 새벽배송을 통한 판매량은 25%로 두 배 가량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새벽배송을 통해 판매하는 소포장 간편 과일 중에서는 식사대용으로 즐겨 찾는 바나나(2입)의 판매량이 232%나 늘며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신세계푸드는 과일 도시락 8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사과, 토마토, 파인애플, 포도, 키위 등 당도와 품질 높은 신선 과일을 1인이 먹기 좋은 180~200g으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2480~3480원이다. 신세계푸드는 껍질 제거가 번거
로웠던 수박, 멜론을 먹기 좋은 한 입 크기로 손질해 담은 조각 수박과 조각 멜론도 출시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산지 농장과 직거래를 통해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며 "제철 과일 뿐 아니라 이색 과일도 편리하게 맛볼 수 있도록 소포장 간편 과일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