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낯선 사람과의 접촉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생활가전 제품 제조·판매기업들이 사용자가 직접 제품을 관리할 수 있는 이른바 자가관리형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대홈쇼핑 자회사이자 가전제품 렌탈 기업인 현대렌탈케어는 자가관리형 비데 '더클린 라이트(B-L200W0B)'를 최근에 출시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늘어난 비대면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가관리형 비데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더클린 라이트는 필터와 노즐을 소비자 본인이 직접 교체해 사용하는 '자가관리형' 제품"이라며 "케어 서비스(소모품 교체, 청결관리 등) 제공 없이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도록 제작해 편리성을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
현대렌탈케어는 '방문 관리'와 '자가 관리'가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비데 렌탈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설치 후 4개월이 되면 제품 관리 전문 매니저가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 렌탈 관리 방법 등에 관한 교육을 해준다. 이후 현대렌탈케어가 비데 필터와 노즐 등 소모품을 4개월 주기로 소비자에게 택배로 발송해준다. 현대렌탈케어는 "비데는 정수기 등 다른 가전제품과 비교해 필터 교체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점을 고려해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교체·관리 방법에 관한 교육을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 현대렌탈케어 고객이 현대렌탈케어의 자가관리형 비데 `더클린 라이트`의 필터를 교체하는 모습. [사진 제공 = 현대렌탈케어] |
코웨이 관계자는 "노블 공기청정기에는 사용자의 생활환경에 맞춰 공기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더블에어매칭필터가 적용됐다"며 "알러겐필터, 펫필터, 미세먼지집중필터, 매연필터, 이중탈취필터, 새집필터 등 6종의 필터 중 필요에 따라 2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필터 수명을 스스로 체크하고 교체 시기가 되면 알람으로 알려주며, 필터 교체 방법도 간편하다고 알려져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을 렌탈로 이용해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수요층이 증가하는 한편 사용자 스스로 제품 관리를 원하는 수요층도 함께 느는 추세"라며 "코웨이는 이에 발맞춰 전문가가 생활가전을 관리해주는 제품과 자가관리형 제품을 두루 출시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 코웨이의 `노블 공기청정기` [사진 제공 = 코웨이] |
↑ 오텍캐리어의 2021년형 `캐리어 공기청정기`. [사진 제공 = 오텍캐리어] |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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