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간 주도의 상업적 우주개발 시대인 '뉴스페이스(New space)'에 맞는 우주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뉴스페이스 리더양성·대학(원)생 현장교육 등 2개 신규사업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부터 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선정평가를 거쳐 한국과학기술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총 3개의 기관을 선정했다.
'뉴스페이스 리더양성'은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가 2년간 위성개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도제식 실무교육을 받는 사업아다.위성시스템 엔지니어링이 가능한 최고급 전문인력 양성이 목표다. 총 3기에 걸쳐 매 기수마다 10명 내외의 인원이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교육을 받는다. 인공위성연구소는 올해부터 6년간 5억씩 총 30억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다.
'대학(원)생 현장교육'은 우주분야 전문 시설·장비 보유기관에서 대학에 실험·실습 과목을 지원하는 것으로, 고가의 시설과 전문가를 보유하기 어려운 대학에 관련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관별로 상·하반기 연 2회 과정을 교육하며, 실질적인 실습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과정당 학생은 15명 내외로 구성한다. 사업 수행기관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이며, 기관당 연 1.5억씩 5년간 총 7.5억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 대학은 사업 수행기관별로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하며 대학과 기관이 협의하여 맞춤형 커리큘럼을 구성할 예정이
이창윤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주개발의 패러다임이 뉴스페이스로 전환되면서 민간의 우주개발 참여가 확대되고 기업의 우주 전문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주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위해 우주 전문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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