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소비 무섭네…호텔 1만실 70분 홈쇼핑서 완판

↑ 제주 드림타워 전경 [사진제공 :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또 홈쇼핑에서 1만실을 '완판'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다. 오는 7~8월 성수기를 겨냥한 패키지에 코로나에 억눌린 보복 수요가 겹쳐진 영향이란 평가가 나온다.
10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35분부터 현대홈쇼핑에서 진행됐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패키지 방송에서 70분 만에 1만24실을 다 팔아치웠다.
1만실 기록은 지난 2월14일 CJ오쇼핑의 첫 방송에서 1만실 완판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두번의 1만실 판매를 포함해 제주 드림타워는 지난 85일 동안 5차례 방송에서 3만8600실을 판매했다.
이번에 판매된 상품은 바캉스 시즌인 7,8월을 겨냥한 것이다. 성수기의 경우 1박 주중(일~목요일) 기준 48만원(금, 토요일은 54만원), 2박 주중(일~목요일) 기준 90만원(토요일은 96만원, 금요일은 102만원)이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이번 1만실 판매에서 휴가철 호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2박이 차지하는 비중이 85% 가까이 됐다"고 설명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byd@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