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상장이 내일 시작됩니다.
오늘(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IET는 내일(11일) 오전 9시 장 시작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집니다.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90∼200%에서 시초가가 정해집니다. SKIET 공모가는 10만5천원으로, 시초가는 9만4천500원∼21만원에서 결정됩니다.
상장일 유통되는 주식수는 일반 공모주 641만7천주, 기관 물량 1214만여주 중 의무보유확약기간이 없는 430만여주 등 1072만여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15.04%입니다.
SKIET는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80조9천17억원을 끌어모으며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지난해 대어였던 카카오[035720]게임즈(58조5천억원), 빅히트(현 하이브·58조4천억원)는 물론 역대 최대였던 지난 3월의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천억원)도 뛰어넘었습니다.
앞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천883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을 달성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카카오게임즈는 '따상'으로 입성한 반면, 하이브는 공모가의 두 배에 거래를 시작한 뒤 소폭 하락(-4.44%) 마감했습니다.
SKIET의 공모가는 10만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인 SKIET는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096770]에서 물적분할해 SK이노베이션이 61.20%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모펀드 프리미어슈페리어도 8.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