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을 불안하다고 진단하고, 추가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특히, 오세훈 시장 당선 이후 미묘하게 대립각을 세웠던 서울시와도 협력할 수 있다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2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먼저 재건축 아파트값부터 짚고 넘어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된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에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재건축 이슈가 있는 강남 4구 등 주요단지의 불안 조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시장 안정을 위해 국회와의 논의에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와도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특히,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인 50만 가구가 분양되고, 입주 물량도 46만 가구로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4 공급 대책의 후속 조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장 6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전세 9천6백 가구를 비롯해 올해 3만 8천 가구의 단기 주택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수상 /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 "도심 내에 신규주택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신축 매입약정 방식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서울 재건축 규제가 풀릴 거라는 기대가 커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불안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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