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中 우주발사체 창정5B호 잔해물 추락위험 감시 중…한반도 추락할 가능성은 낮아"

↑ 창정-5B호 추락 예측 궤도(21년 5월 6일 오전 10시 현재, 자료=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지구로 추락하고 있는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5B호'의 잔해물 추락 위험을 감시하고 있으며,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창정-5B호는 지난달 29일 중국이 우주정거장 모듈을 실었던 발사체의 상단이다. 무게는 20t, 길이 31m·직경 5m로 추정된다. 통상 발사체는 지구로 낙하하는 과정에서 대기와의 마찰열로 불타 없어지지만 크기가 큰 경우 소멸되지 못하고 일부 잔해물이 지상으로 추락하게 된다.지난해 5월 발사됐던 창정 5-B호 발사체의 경우 지구에 재진입 한 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일부 잔해가 떨어졌다.
지난 5일 미국 연합우주작전본부(CSpOC)가 창정-5B호 잔해물이 대기권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을 발표하자 과기정통부는 우주 위험 감시 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과 우주 감시 활동을 시작했다.과기부는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낮지만 앞으로 궤도 변화 가능성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