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개인정보 침해요인 찾는다"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국민점검단' 출범

↑ [사진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택배 운송장이나 CCTV처럼 일상 속에서 개인정보가 침해되는 사례를 국민이 직접 찾고 해결하는 '개인정보 국민점검단'이 출범했다. 대학생과 직장인, 전문가으로 구성된 이들은 생활 속 개인정보 침해요인 개선 방안에 머리를 맞댄다.
6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1기 국민점검단은 올해 말까지 활동한다. 국민점검단은 행정안전부 주관 하에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한 국민들로 구성된 '생활공감 정책참여단', 정보보안 관련 대학생, 온라인 전문가 중에서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30명으로 구성됐다.
우선 일상생활 속 개인정보 침해요인에 대한 국민의 생각을 개인정보보호 포털에서 상시 접수 받는다. 이후 접수된 의견을 국민점검단에서 분석하고 구체적인 개선과제를 도출한다. 공모된 대국민 아이디어를 기초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연말에는 국민점검단의 성과 중 우수사례를 선정해 국민들에게 보고하는 자리도 만들 예정이다.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정부와 시민사회 협업으로 개인안심번호를 도입해 휴대전화번호 유출과 오남용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생활 속 개인정보 침해요인과 개선방안은 국민과 정부가 함께 고민하면 보다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민 참여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