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넥스턴바이오는 신사업 확장을 위한 첫 투자처로 2021년 5월 6일 미국에 소재한 로스비보 테라퓨틱스(RosVivo Therapeutics)를 선택했다고 6일 밝혔다. 로스비보는 네바다 주립대 의과대학 노승일 교수가 최근 설립한 벤처회사로, 노승일 교수 연구실은 지난 15년간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항 위장 장애 및 항 당뇨성 조절 유전자 'miRNA'를 연구해왔다. 노 교수는 최근 제2형 당뇨병, 비만, 지방간과 위장장애를 모두 함께 치료할 수 있는 특정 miRNA를 발견하여 4 개의 미국 및 국제 특허를 네바다 주립대를 통해 출원했다.
노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특정 miRNA (RSVI-301/302)을 당뇨쥐에 주사하면 췌장 베타세포와 카할세포가 재생돼 당뇨병, 비만 및 위장장애가 회복이 되어 장기간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 제2형 당뇨병은 혈액에 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증세로 치명적인 합병증들을 유발하는 '침묵의 살인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 당뇨병 치료제는 당을 일시적으로 낮춰줄 뿐 당뇨
송명석 넥스턴바이오 대표는 "로스비보는 넥스턴 바이오의 공식적인 첫 투자인 만큼 국내외 유수의 전문가에게 검증받고 심혈을 기울여 선정했다"며 "로스비보가 개발중인 물질은 당뇨병 완치에 혁신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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