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해양수산부 |
6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적에게 납치돼 피랍된 선원은 총 40명으로 전년 동기(22명)보다 81.8% 늘었다. 같은 기간 발생한 해적사고는 올해 47건으로 지난해(38건)에 비해 19% 감소했다.
해수부는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지역에서 해적사고가 감소한 것이 전체 해적사고 발생 건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있다. 선원 납치 피해가 늘어난 것은 서아프리카에서의 피해 사례가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올해 1분기 선원 납치사고 3건은 모두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총기사고의 약 91%(11건중 10건)도 같은 해역에서 발생하는 등 중대피해 사례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거 해적사고가 자주 발생하던 동아프리카의 소말리아 해역은 청해부대와 연합해군 활동, 무장한 해상특수경비요원의 승선 등으로 지난해까지 2년 연속으로 해적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 1분기에도 해적사고가 1건 발생하는 데 그쳤다.
또 올해 1분기에 발생한 전 세계 해
해수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생계형 해적활동이 계속되고 있고 특히 서아프리카 해역에서는 선원 납치 등 흉포한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선사와 선원들의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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