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평소의 취미생활을 발전시켜 사업으로 이어가는 이른바 '솜씨창업'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하거나 수강생을 모집해서 강좌수입도 올린다고 합니다.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뉴욕에서 3년간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최린 씨.
한국으로 돌아온 최 씨는 디자이너가 아닌 컵 케이크 전문점의 사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뉴욕생활 중에 맛보던 컵 케이크 맛을 잊지 못해 직접 만들기 시작한 것이 창업으로 이어진 겁니다.
▶ 인터뷰 : 최린 / 컵 케이크 전문점 운영
- "컵 케이크라고 머핀은 빵만 있는데 컵 케이크에는 아이싱이 있어요. 그래서 맛이 다 틀려요."
직접 만든 컵 케이크를 판매하면서 점차 큰 호응을얻어 최근에는 일주일에 세 번씩 수강생을 모집해 컵 케이크 강좌를 열고 있습니다.
컵 케이크 판매수입과 함께 강좌수입까지 올리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둔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손재주를 창업으로 발전시키고, 수강생도 모집하는 공방형 창업이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생활자기 공예가 한창인 한 도자기 공방.
도자기 공예가가 직접 운영하는 이곳은 제품 판매와 함께 맞춤형 생활자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도 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은희 / 수강생
-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이고요. 무엇보다 제가 만들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김민아 / 수강
- "하나하나 작품이 나올 때 기분도 좋고 예쁘고, 만들 때마다 꼭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른바 '솜씨창업'으로 매출도 잡고 강좌수익도 올리는 소상공인들.
성공 창업의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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