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0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경제성 분석(B/C 0.82)과 종합평가(AHP 0.508)에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AHP 점수가 0.5 이상인 경우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오륜사거리)에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까지 27km 구간에 놓이는 4차로 도로로 총사업비는 1조 7695억원(예타 기준)이다. 2018년 12월 발표된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의 하남 교산 신도시(3만2000호) 광역교통대책에 포함되며 이듬해 4월 예타에 착수, 2년 만에 예타를 통과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놓일 경우 평일에는 출·퇴근 차량, 주말에는 관광수요 집중으로 교통 혼잡이 극심한 국도 6호선의 교통량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3기신도시 사업 중 하나인 교산 신도시에 입주하게 될 주민들이 서울 또는 경기 남부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한 간선도로로 활용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임에도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
국토부는 타당성조사와 설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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