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마이크로 LED TV.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30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혼수용 가구와 가전의 고객별 평균 객단가는 전년 동기간대비 22% 증가했다. 혼수용품 중 특히 가전의 객단가 증가폭이 컸다. 해당 기간 TV 객단가는 47% 올랐다. 지난해 100만원짜리 TV를 구매했다면 올해는 147만원 상당을 썼다는 얘기다. 드럼세탁기(34%)와 냉장고(15%) 등도 모두 객단가가 크게 증가했다. 다만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울러 최근 인기 혼수로 떠오른 식기세척기(43%)와 인덕션(30%), 의류관리기(3%) 매출도 늘었다. 가구에 대한 투자도 커졌다. 일반 소파와 리클라이너 소파의 객단가는 각각 18%, 6% 증가했다. 침대와 아일랜드식탁도 각각 11%씩 객단가가 올랐다.
반면 결혼식 준비 품목의 객단가는 하락했다. 웨딩슈즈 객단가는 43% 감소했고 웨딩카 장식용품(36%), 코사지(25%), 부토니에(8%)도 줄었다. 예비부부들이 코로나19로 결혼식은 간소하게 진행하는 대신 아낀 예산을 혼수용품에 투자하는 것으로 G마켓은 분석했다.
이에 G마켓은 다음달 2일까지 '삼성 주방 가전 페스타'를 열고 냉장고 등 주방가전을 할인 판매한다. 다음달 10일부터는 옥션, G9와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하고 예비부부들을 위한 다양한 혼수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G마켓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결혼식 규모를 축소해야 하는 상황이 1년 이상 이어지면서 결혼식 보다 혼수 준비에 예산을 더욱 투자하려는 경향으로 풀이된다"며 "웨딩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가전, 가구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자료 제공 = G마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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