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사진 제공 = 컴투스] |
백년전쟁은 컴투스의 대표 IP인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를 활용한 스핀오프 게임이다. 원작이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7년 동안 글로벌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지난해 9월 달성한 누적 매출액만 2조2000억원에 달해 후속작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컴투스는 출시 시점부터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웨스턴 지역과 일본,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아시아권까지 총 15개 언어로 서비스를 실시하며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내 게임들이 부진한 북미, 유럽 등 서구권 수요가 50%에 달해 더욱 인상적이다.
다양한 이용자와의 실시간 대전(PvP)이 주요 콘텐츠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서머너즈 워 세계관 속 몬스터 8마리로 자신의 덱을 구성한 후 실시간으로 치열한 전투 공방을 펼치는 방식이라 직접 손맛을 느낄 수 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장르가 지배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보다 글로벌 시장에 맞는 장르라는 평가다. 이승민 컴투스 개발총괄도 "최근 나오는 게임들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성장하는 재미에 집중했다면 백년전쟁은 직접 전투를 플레이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부분에 포커스를 뒀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연스레 e스포츠화에도 적합한 형태이기도 하다. 일단 원작인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부터 2017년부터 매년 수많은 국내외 팬과 함께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으로 자리를 잡았고, 지난 24일 컴투스가 진행한 사전 경기 이벤트도 동시 시청자수 20만명, 누적 조화수 460만명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상태다. 게임 자체로서는 물론 e스포츠로서도 흥행하게 된다면 컴투스 입장에서는 또 다른 캐시카우를 얻게 될
컴투스 관계자는 "백년전쟁은 전략성과 액션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게임으로, 직접 플레이하는 전투 자체의 재미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플레이는 물론 관전의 재미까지 더해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대표 e스포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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