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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S클래스 70년 변천사 [사진 제공=벤츠코리아] |
수많은 자동차 생산 업체가 내놓은 플래그십 모델 중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모델은 소수다. 대표 모델은 '도로의 제왕'이라 평가받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이다. 모두 독일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이다.
독일 플래그십 세단 삼총사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은 벤츠 S클래스다. 1951년 벤츠 S클래스 효시인 220(W197)이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400만대 이상 판매됐다. 판매가 한정된 플래그십 세단 중에서는 독보적인 판매 실적이다.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링 플래그십 세단이다. 지난해 국내 판매대수는 벤츠 S클래스(마이바흐 모델 포함)가 6324대, BMW 7시리즈가 2369대, 아우디 A8이 505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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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세대 더뉴 벤츠 S클래스 [사진 제공=벤츠코리아] |
벤츠 S클래스의 국내 위상은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세계 명차 브랜드를 뛰어넘는다. 롤스로이스와 벤틀리가 내놓은 더 크고 더 비싼 세단도 있지만 '성공의 아이콘', '사장차', '회장차'라는 타이틀은 여전히 벤츠 S클래스 몫이다. 선택 1순위 모델이자 '1호차'다.
인기 비결은 '세단 끝판왕'답게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편의성, 승차감 등을 한차원 높인 데 있다. 여기에 품격 높은 차에서만 맛볼 수 있는 뛰어난 '하차감'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벤츠 S클래스에서 내릴 때 주위 사람들의 부러운 시선은 어깨를 으쓱하게 만든다.
1951년 벤츠 S클래스 효시인 220(W197)이 출시된 이후 70년 동안 지속적으로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혁신기술을 선보이면서 자동차 기술의 '진보'를 이끌면서 한 차원 높은 '진화'를 거듭한 것도 '400만대 판매 신화'에 한몫했다.
벤츠 S클래스에 최초 적용한 신기술은 벤츠 E클래스에 순차적으로 적용됐다. 경쟁차종에도 자극제가 돼 전체 자동차 기술의 발전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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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뉴 벤츠 S클래스 [사진 제공=벤츠코리아] |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이사(사장)는 "벤츠가 13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정수가 바로 벤츠 S클래스"라며 "더뉴 벤츠 S클래스는 다수의 혁신, 비교 불가능한 편안함, 높은 안전성을 통해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도 "더뉴 벤츠 S클래스는 기존 벤츠 S클래스가 그래왔던 것처럼 새로운 럭셔리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디자인 아이콘으로 시대를 선도하는 벤츠 S클래스답게 더뉴 벤츠 S클래스도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재해석해 어떤 각도에서 봐도 아름다운 세단으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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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뉴 벤츠 S클래스 외관 기능 [사진 제공=벤츠코리아] |
디지털 라이트도 최초로 적용했다. 헤드램프당 130만 이상의 픽셀로 이뤄진 프로젝션 모듈과 84개의 고성능 멀티빔 발광다이오드(LED) 모듈을 적용한 고해상도 조명 시스템을 탑재했다.
디지털 라이트는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한다.
새롭게 적용된 '플러시 도어 핸들'은 운전자가 다가가거나 도어핸들 표면을 만졌을 때 돌출되며, 차가 출발하거나 차 문이 잠기는 순간에는 자동으로 원위치로 돌아간다. 차량 근처에서 키가 감지되면 작동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문을 열 수 있다.
차량 전면에는 다목적 카메라,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카메라, 360도 전면 카메라 및 중장거리 레이더를 포함한 첨단 요소들이 탑재됐다.
크롬으로 둘러싸인 전면 라디에이터와 대형 공기 흡입구는 S클래스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시퀀셜 라이트를 적용한 리어램프는 후면부의 역동적인 인상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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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뉴 벤츠 S클래스 인테리어 [사진 제공=벤츠코리아] |
운전석의 12.3인치 3D 계기반은 내장 카메라로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시속 20㎞ 이상으로 주행 때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 신호를 통해 졸음운전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뒷좌석은 더욱 안전하고, 고급스러워졌다. 롱휠베이스 모델인 더뉴 벤츠 S580 4매틱 모델의 뒷좌석에는 쇼퍼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2열 탑승자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업무를 볼 수 있다.
쇼퍼 패키지는 조수석 시트를 최대 37mm만큼 앞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물론, 조수석의 시트와 헤드레스트 폴딩 기능이 포함돼 뒷좌석 탑승객에게 보다 넓은 공간과 시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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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뉴 벤츠 S클래스 뒷좌석 [사진 제공=벤츠코리아] |
더뉴 S클래스 전 라인업에는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탑재됐다.
이와 함께 전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적용된 프리-세이프 플러스는 충돌이 예상될 경우 강력한 제동 및 벨트 텐셔닝, 청력 보호를 위한 프리-세이프 사운드 등을 통해 탑승객이 받을 충격을 줄여준다.
더뉴 벤츠 S클래스는 지난해 9월 개소한 독일 진델핑겐 최첨단 생산기지 '팩토리 56'에서 생산된다.
자동차 생산 시설에 WLAN·5G 네트워크를 도입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생산 효율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중립적인 방식으로 생산을 진행하는 '탄소제로' 공장으로 100% 친환경 에너지를 활
벤츠코리아는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가솔린과 디젤엔진을 탑재한 더뉴 벤츠 S350d, 더뉴 벤츠 S400d 4매틱, 더뉴 벤츠 S500 4매틱, 더뉴 벤츠 S580 4매틱을 우선 출시한다. 가격은 1억4060만~2억1860만원이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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