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삼성 주요 계열사 주식이 어떻게 돌아갈지가 최대 관심이었습니다.
먼저 삼성의 출자구조를 보시죠.
삼성의 출자구조는 물산에서 생명, 전자로 이어집니다.
고 이건희 회장은 물산 2.88%, 생명 20.76%, 삼성전자 보통주 4.18%를갖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17.33%, 0.06%, 0.7%를 갖고 있죠.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지분이 미미한 만큼 전자를 지배하려면 물산이나 생명의 지분 확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생명은 며칠 전 일가 4명이 지분을 공동 소유하겠다고는 했지만 물산의 주식 배분이 발표에서 빠지자 주식시장은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이었는데요.
물산과 전자는 장 초반 미세 상승했다가 하락 마감했고, 생명은 장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역시 전날보다 떨어졌습니다.
삼성 측은 삼성 일가가 주식 배분에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라며 이를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삼성 일가에서 이재용 부회장에게 물산과 전자의 지분을 몰아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