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올해 1분기 가장 자주 사용한 주식·암호화폐 앱은 '업비트'로 나타났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은 28일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를 표본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가장 자주 사용한 주식 및 가상자산 앱은 102억회 실행된 업비트라고 밝혔다.
업비트의 앱 실행횟수는 지난해 10월 2억 회에서, 올해 3월 46억 회로 23배가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10월 2억 회, 11월 5억 회, 12월 4억 회로 점진적 증가세를 보이다가 새해들어 1월 17억 회, 2월 37억 회, 3월 47억 회로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암호화폐 시세가 급등하면서 그만큽 접속량도 늘어난 셈이다.
자연스레 업비트의 앱 사용자 수 또한 작년 10월 46만 명에서 올해 3월 243만 명으로 5배 증가했다. 사용자 수 역시 실행횟수와 마찬가지로 작년 10월 46만 명으로 시작해 11월 63만 명, 12월 72만 명 등 늘어나다가 올해 1월 97만 명, 2월 166만 명, 3월에는 243만 명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앱 실행횟수 순위는 키움증권 영웅문S가 37억 회로 업비트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증권플러스 33억 회, 모바일증권 나무 18억 회, 삼성증권 mPOP 16억 회, 빗썸 11억 회
, 한국투자증권 7억 회, 주식,외환(인베스팅) 6억 회 순이었다. 3위를 차지한 증권플러스 역시 업비트와 마찬가지로 두나무의 서비스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올 3월 기준 상위 10개의 주식·암호화폐 앱의 중복을 제거한 순 이용자 수는 1118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