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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의 5월 경기 전망치는 90.0포인트다. 이는 지난 3월 103.8포인트, 4월 97.4포인트에 이어 또 다시 급락한 수치다.
실제 지난 2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 추세에 있던 자동차 산업의 생산·내수·수출 증감률은 지난 3월 각각 -9.5%, -0.9%, -1.4%를 기록하며 일제히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한경연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자동차 산업은 물론 연관된 후방산업 체감경기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5월 종합 BSI전망치는 107.7로 전월대비(106.0) 소폭 상승하며 긍정적 분위기가 지속됐다. 업종별로는 5월 비제조업 BSI 전망지수가 106.5포인트로 전월 대비 4.3포인트 상승했고, 5월 제조업 BSI 전망지수는 108.6포인트로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 전망지수와 더불어 석유화학(-9.8포인트), 비금속(-7.3포인트) 산업의 전망치가 전월 대비 큰 폭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추광호 한경연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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