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섭의 `황소` [사진 = 연합뉴스] |
28일 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상속인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고인의 뜻을 기려 '이건희 컬렉션'을 국립기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 보물 2015호 고려불화 '천수관음보살도' |
삼성 관계자는 "국내에 유일한 문화재 또는 최고(最古) 유물과 고서, 고지도 등 개인 소장 고미술품 2만1600여점을 국립박물관에 기증한다"고 말했다.
이건희 컬렉션은 세계 10대 미술관 못지 않은 규모로, 감정가만 2조5000억~3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미술계는 이번 기증 규모를 감정가 기준 1조∼2조원 상당으로 보고 있다.
↑ 국보 제216호 정선 '인왕제색도'.<사진제공=문화재청> |
삼성 측은 "이번 미술품 기증을 계기로 국내 문화자산 보존은 물론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제고하고 미술사 연구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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