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직장인들의 근무환경이 확 바뀌었죠.
주거비를 지원해 휴양지에서 업무를 보게 하거나 주4일제를 시행하는 회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지긋지긋했던 윤영경 씨의 다음 달 근무지는 한적한 바다 앞입니다.
코로나19 감염 걱정도 덜 수 있는 곳입니다.
앞서 윤 씨는 원하는 데서 한 달간 일하는 사내 프로그램에 지원해 선정됐습니다.
주거비는 물론 회사 부담입니다.
▶ 인터뷰 : 윤영경 / IT 회사 직원
- "가족 모두가 바다를 많이 좋아하거든요. 당첨이 돼서 너무 좋은데 한편으로는 많은 분들이 지켜보실 것 같아요. 정말 일을 잘할 수 있을 것인가…."
한 통신사는 지난해 을지로와 분당 등에 이어 거점 오피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이 그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이 교육 관련 회사는 평일에 빈 자리가 곳곳에 보입니다.
5일 중 하루는 원하는 날 쉴 있는 주4일제입니다.
▶ 인터뷰 : 김동화 / 교육 관련 회사 직원
- "삶의 질이 달라졌고요. 고정된 하루를 쉬면서 내 개인적인 업무를 할 수 있게 됐고…."
유연 근무는 구직자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눈여겨 보는 부분입니다.
▶ 인터뷰 : 성상현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하는 기업이라고, 채용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구직자들에게 어필하는 측면도 쉽지 않을 거고요. "
다만 근무 형태에 맞는 업무 평가 기준과 임금 체계 등 인사 제도 논의가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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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