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K-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 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ESG 지표 초안을 공개했다.
산업부는 공신력 있는 ESG 평가 필요성에 대한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지난해 4월부터 한국생산성본부·전문가 등과 함께 산업발전법에 근거한 가이드라인 성격의 지표를 준비해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말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를 ESG 경영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ESG 표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기존 해외 ESG 지표 등은 우리나라의 경영환경과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아 국내기업의 역차별 가능성이 제기되어왔다. 이에 정부는 공신력을 갖춘 국내외 주요 13개 지표를 분석, 도출한 핵심 공통문항을 중심으로 K-ESG 지표 초안을 마련했다. 이번 초안은 3개 영역에서 각각 20여개 문항으로 이뤄져 전체 61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산업부는 이 초안에 대한 의견수렴과 보완을 거
[오찬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