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이 파업의 상처를 씻고 오늘부터 전면 재가동에 들어갑니다.
이달 말까지 완성차 2,600대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주말부터 속속 재가동에 들어갔던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이 오늘 전면 재가동에 들어가 완전한 제모습을 찾습니다.
불과 1주일 만의 완전 정상화입니다.
오전에는 파업 이후 처음으로 만들어진 완성차도 공개합니다.
다음 달부터는 매월 4천 대 이상의 생산량을 유지합니다.
이렇게 되면 연말까지 2만 7천 대 생산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연 생산 2만 7천대는 기업 회생과 청산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법원이 제시한 바 있습니다.
쌍용차는 다음 달 15일에 제출하는 회생계획 초안을 작성하고, 법률적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600여 개 협력업체들의 모임인 협동회 채권단도 공장 재가동에 앞서 어제부터 부품 공급을 전면 재개했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쌍용차에 1,300억 원의 구조조정 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돈의 용도는 퇴직자들의 퇴직금 등으로 신차 개발에 필요한 1조 원 지원이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한편 경찰은 쌍용차 평택공장 집결을 시도하며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로 금속노조원 2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영렬 신임 수원지검장은 "불법 폭력사태를 주도했던 노조 간부 등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공언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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