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가 오늘(21일)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23.80포인트(0.74%) 내린 3,196.90입니다.
전날 코스피는 3,220.70에 마감하며 지난 1월 15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3,208.99)를 갈아치웠습니다.
그러나 이날 지수는 6.46포인트(0.20%) 내린 3,214.24에 출발해 장 초반 낙폭이 확대되며 3,2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개인이 1천337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9억 원과 676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오늘(현지시간 20일) 뉴욕증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떨어졌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7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8% 내렸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92% 하락 마감했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일본의 코로나 확산과 개별 기업들의 실적, 미 정부의 해외여행 제한 발표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특히, 과거와 달리 언택트 관련 종목도 차익 실현 매물로 부진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83%)와 SK하이닉스(-0.72%), 네이버(-0.90%), LG화학(-1.12%), 삼성바이오로직스(-1.31%)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07%)만이 강세를 나타냈고, 화학(-0.56%), 의약품(-0.62%), 철강·금속(-0.63%), 전기·전자(-0.96%), 운수창고(-0.77%) 등 대부분은 하락세입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2.72
개인이 348억 원 순매수를 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억 원과 176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씨젠(1.10%)이 소폭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1.54%)와 셀트리온제약(-1.49%), 펄어비스(-1.50%) 등은 하락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