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는 20일 다자간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인 `그룹 페이스톡`을 선보였다. [사진 제공 = 카카오] |
20일 카카오는 코로나19 이후 카카오톡 음성과 영상 기능을 활용하는 이용자가 크게 늘어 그룹 페이스톡을 시범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그동안 개인 간 카카오톡 소통에만 페이스톡(영상통화)을 지원해왔다. 음성 기반으로는 개인 간 대화인 보이스톡과 단체 소통을 지원하는 그룹콜이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단체 방에서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라이브톡을 선보였다.
그룹 페이스톡 기능은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에서 이용할 수 있다. 최대 10명까지 동시 참여할 수 있다. 그룹 채팅방 하단 입력창 왼쪽에 있는 플러스(+) 버튼을 누른 뒤 그룹 페이스톡을 선택하면 단체 영상통화가 시작된다. 10명을 초과하는 그룹 채팅방에선 그룹 페이스톡에 참여할 친구를 10명 이내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전체 화면 외에 작은 크기의 화면으로 사용해도 된다. '화면끄기'를 선택하면 카카오톡 프로필이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화면에 노출할 수 있다. 전용 이모티콘을 사용해 표현하는 '빠른 공감'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구매한 이모티콘도 사용할 수 있다.
그룹 페이스톡은 현재 애플의 맥(Mac) 운영체제 기반 카카오톡 PC 버전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향후 윈도우 기반 카카오톡 PC 버전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비대면 일상이 이어지면서 다수의 이용자가 동시에 영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요구해 그룹 페이스톡을 선보이게
한편, 카카오톡 그룹 페이스톡 기능은 모바일 카카오톡 9.3.0 버전 이상, 맥(Mac) 카카오톡 2.8.9 버전 이상으로 업데이트 한 뒤에 이용할 수 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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