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김해공항 출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항로 [사진 제공 = 에어부산] |
에어부산은 다음달부터 김해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서 무착륙 해외 관광비행을 운항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처음 실시한 무착륙 해외 관광비행은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위해 그동안 인천국제공항에서만 운항을 허용을 해왔다. 하지만 정부가 최근 지방공항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운항을 확대하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5월부터 김해·김포공항 등에서도 운항이 가능해졌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에서 다음달 1일 운항을 시작해 다음달에만 총 7회 운항한다. 김포공항에서는 다음달 5일 첫 운항 포함 6회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기존에 운항하던 인천공항에서도 총 4회 운항을 배정받으면서 다음달 동안 총 17회 무착륙 해외 관광비행을 운항하게 됐다.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무착륙 해외 관광비행은 대마도→나가사키→사가→가고시마까지 운항한 후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오는 1시간 30분 여정이다. 일본 규슈 서쪽 지역을 상공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해외 무착륙 관광비행은 인천과 김포에서 각각 출발해 대구→부산→대마도 상공까지 비행 후 되돌아오는 2시간 여정이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 첫 운항을 기념해 특가항공권을 2인 총액 기준 11만 9000원부터 판매한다. 인당 5만9500원 꼴이다. 1인 구매 시 8만24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운항편은 1인 총액 운임 기준 각 8만9000원부터다.
지방공항에서도 무착륙 해외 관광비행이 이뤄지면서 지역민들도 인천공항까지 갈 필요 없이 기내 면세점과 공항 면세점, 시내 면세점에서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에어부산은 "실제 인천공항 무착륙 해외 관광비행 탑승자 대다수가 면세품 구매를 위해 탑승을 할 정도로 면세 쇼핑이 인기가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에어부산은 온라인 기내 면세점에서 최대 7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선 무료 왕복 항공권 등이 포함된 럭키 드로우 등 기내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 [사진 제공 = 에어서울] |
에어서울은 김포-제주 왕복 항공권 증정 기내 이벤트를 비롯해
에어서울의 무착륙비행 항공권 가격은 총액 운임 기준 9만8000원부터로, 타임 세일로 할인이 가능하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by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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