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스 유니폼 입은 정용진…박찬호 "지명타자? 구원투수?"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공개한 SSG랜더스 유니폼. [사진 출처=인스타그램]

SSG랜더스 구단주 정용진 신세세계그룹 부회장이 전 프로야구 선수 박찬호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8일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 "할로윈코스튬 이라는 얘기듣고 좌절함"이라는 문구와 함께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 속 유니폼은 SSG랜더스의 홈 유니폼으로 하얀색 상의와 빨간색 마크가 특징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등번호 99와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빨간색 원정 유니폼 사진도 공개한 바 있다.

↑ [사진 출처=인스타그램]

박찬호는 사진에 "지명타자입니까? 아니면 구원투수입니까?"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정 부회장은 "응원단장"이라고 댓글을 남기며 친분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월 미국 출장 당시 박찬호를 만나 SSG랜더스 인수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올해 초 SK텔레콤으로부터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1352억원에 인수하면서 프로야구단을 출범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창단식에서 "올해 SSG랜더스가 144경기 이상을 하게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