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BGF리테일은 환경을 생각하는 고객들을 위해 순식물성 원재료로 만든 채식 간편식 시리즈 3종을 2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된 환경보호의 날이다. CU는 일상 속에서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생산 과정에서 육류보다 상대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적게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채식을 권장하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사회의 변화에 맞춰 처음으로 채식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대체육을 활용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채식주의 샐러드볼 도시락'은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와 협업해 만든 샐러드형 도시락이다. 도시락에 활용된 고기는 100% 곡물로 만든 식물성 고기로 육류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육즙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식물성 고기와 함께 곡물 샐러드, 브로콜리, 방울토마토 등이 풍성하게 담겨 있어 한 끼 식사로도 손색 없다. 패키지는 화학 처리 과정을 없앤 크라프트 종이 재질로 만들어 배출 시 환경 부담을 최소화했다. 가격은 4500원이다.
'채식주의 콩고기 삼각김밥'은 콩고기와 동물성 원료가 들어가지 않은 불고기소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상품이다.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콩고기는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없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영양면에서 뛰어나다. 가격은 1200원이다.
'바질페스토 두부 샌드위치(3,200원)'는 두부크럼블과 바질페스토로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을 살렸으며 호밀빵 속에 토마토, 양상추 등의 신선한 토핑을 넣어 건강함을 더했다.
CU가 채식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이는 것은 환경과 건강을 고려하는 채식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그 수요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단법인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채식 인구는 10년새 10배 이상 증가한 15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엄격한 채식을 지향하는 비건 외에도 특정한 날 간헐적으로 채식을 즐기는 '플렉시테리언(flexible+vegetarian)'이 늘면서 채식 시장을 키우고 있다. CU가 지난 2019년 출시한 '채식주의 도시락'은 지난해 40만개 이상 판매돼 전년 대비 무려 30%가 넘는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자신만의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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