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주부가 집안일을 뒤로하고 창업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요.
육아와 가사일로 다져진 주부에서 아기 전문 출장 사진사로 변신한 주부의 창업 성공기.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출장 사진사 최혜원 씨.
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였던 최 씨는 5년 전 취미 삼아 배운 사진 촬영으로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직업 특정상 이동을 해야 하고 무거운 장비를 날라야 하지만 사진 촬영이란 매력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최 씨는 아기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고객의 집을 스튜디오 삼아 촬영을 하기 때문에 반응이 좋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은주 / 고객
- "평소에 있던 장소니까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고 익숙한 곳이라서 아무래도 낯설지 않으니까 아기가 편안하게 같이 작업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최 씨가 보유한 옷만도 50여 벌.
유행과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준비하고 옷과 어울리는 배경도 손수 제작했습니다.
매번 싣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마케팅 효과가 좋습니다.
▶ 인터뷰 : 최혜원 / 출장 사진사
- "백일 때 찍었더니 돌 때 오시고 돌 때 오셨더니 스냅 연결해 주시고…저희는 지금까지 거의 소문으로 다 된 것 같아요."
육아 경험이 있는 주부인 만큼 아기의 행동을 잘 이해하는 것도 바로 최 씨만의 강점입니다.
최 씨는 5시간이 넘게 촬영이 진행돼 피곤할 때도 있지만, 고객이 만족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최혜원 / 출장 사진사
- "아직 이 출장부분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더 개척해야 할 게 많아서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할 일이 더 많아서…"
특별한 공간 없이도 창업할 수 있는 아기 전문 출장 사진 촬영.
육아 경험과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최 씨의 창업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