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날 종가에서 0.3원 내린 달러당 1,117.3원을 나타냈습니다.
환율은 0.1원 내린 달러당 1,117.5원에 개장한 뒤 잠시 강보합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약보합세 흐름입니다.
최근 환율은 주식시장 상승 등 전반적인 위험 선호 강화와 달러 약세, 외국인 순매수세 등에 힘입어 하락 압력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경제 회복 기대감을 자극하는 여러 지표에 초강세장을 펼쳤으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6%를 밑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삼성전자의 대규모 배당에 따른 외국인들의 역송금 물량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상 최대 규모인 13조 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하는데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몫이 7조7천 억원 가량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로 받은 배당금을 달러로 바꿔 본국에 보내는 과정에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삼성전자 배당 역송금, 결제를 미롯한 실수요 매수에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
이날 오전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에 따른 위안화발 변동성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8.30원입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026.17원)에서 2.13원 올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