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오늘(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여섯 달째 연 2.0%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재영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오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요?
【 기자 】
네, 기준금리가 여섯 달째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0%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통위의 오늘 기준금리 동결은 회의 시작 50분 만에 결정됐을 정도로 예상된 결과입니다.
과잉유동성 논란이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있지만, 한국은행은 주요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 등으로 아직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상반기 경기회복을 이끌었던 정부의 재정정책이 하반기에는 상반기 만큼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란 점도 금리동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아직도 떨어지지 않고 있는 실업률도 금리를 동결시킨 이유 중 하나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은행은 유동성 과잉을 우려하며 통화정책의 변화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조심스레 밝혀왔는데요.
이제 관심은 잠시 후인 11시 20분에 있을 이성태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입니다.
경기지표가 호전되는 등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특히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에서 자산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성태 총재가 어떤 인식을 나타낼지 주목됩니다.
또 유동성과 관련한 인식 변화 여부와 특히, 출구전략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도 관심입니다.
잠시후에 있을 이성태 총재 기자회견의 자세한 내용은 회견이 끝난 후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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