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인 오늘(15일)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7.59% 오른 1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한때 18% 오른 13만2천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이 4천3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카카오의 개인 순매수 금액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을 통틀어 1위였습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천774억원, 1천44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3조4천790억원으로 코스피 종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카카오는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분할(1주→5주)을 마치고 사흘간 거래정지를 거쳐 오늘 거래를 재개했습니다.
액면분할을 앞두고 카카오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가치 등이 부각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왔습니다.
오늘 증권가에서는 카카오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를 올린 증권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13만2천원→15만2천원), NH투자증권(12만원→14만원), 신한금융투자(11만7천원→13만5천원), KTB투자증권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커머스, 카카오모빌리티 등 자회사의 가치를 소폭 상향했으며 두나무 가치도 신규 반영했다"며 "모든 자회사가 고성장 구간이며 상장 모멘텀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액면분할 자체는 기업자치에 영향은 없으나 개인 투자자 접근성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