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경남 창원 창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해종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김명규 쿠팡 물류정책 전무, 박명종 창원시 경제일자리국 국장. [사진 제공 = 쿠팡] |
15일 쿠팡은 창원시,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협약을 계기로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 촉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쿠팡의 이번 MOU는 지난 6일 창원 물류센터 2곳, 김해 물류센터 1곳 등 3개 물류센터 건립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발표한 것의 후속조치 차원으로 이뤄졌다. 쿠팡에 따르면 물류센터 면적은 총 18만㎡로 경남 내 최대 규모다. 쿠팡은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경남도내 신규 고용이 4000여개 이상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 내 성별·연령대별 고용 격차 해소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MOU에 앞서 현재 약 100명의 지역주민 채용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내년까지 창원 지역에서 32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쿠팡은 2025년까지 국내에서 신규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쿠팡은 현재 전국 30개 이상 도시에 100여개의 독자적인 물류센터를 건립하면서 해당 지역의 신규 고용을 창출해왔다. 고용격차 해소를 위해 여성과 중장년층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면서 지난해 2만50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었다.
쿠팡은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필수적 요소로 보고 신규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방식을 이어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물류 인프라스트럭처가 취약한 지역에 자원을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쿠팡과 함께 창원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고, 회사의 혁신적 기술을 이용해 지역 인프라를 개발해 오랫동안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규 쿠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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