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hc치킨 로고 이미지 [사진 제공 = bhc 치킨] |
bhc치킨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6% 성장한 4004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bhc치킨은 2014년 매출이 1000억 원을 넘는 것을 시작으로 2016년, 2019년 각각 2000억 원과 3000억 원을 돌파하는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는 4000억 원을 넘어서는 최대 실적을 보이며 1년 만에 8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올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중은 32%로, 지난해 31%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보였다. 자회사나 계열사가 없는 단일한 독립적인 법인으로 운영, 불필요한 곳에 비용이 집행되는 것을 방지하고 판관비를 고정비화함으로써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대부분이 영업이익의 증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가맹점 당 평균 매출도 지난해 26% 늘어났다. bhc 측은 지난해부터 진행한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을 위한 100억 원 지원 프로젝트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뿌링클, 맛초킹, 사이드 메뉴 등 스테디셀러 제품이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보인 가운데 신메뉴로 선보였던 부분육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콤보 시리즈', '윙스타 시리즈', '오스틱 시리즈' 등 bhc치킨의 부분육 시리즈 메뉴는 지난 한 해 동안 1050만 개가 팔렸다. 이를 소비자가격으로 환산하면 판매금액이 1900억 원에 이른다. bhc치킨의 스테디셀러인 뿌링클은 지난해 1500만 개 이상 팔렸다. 치즈볼도 지난 한 해 동안 80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등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bhc는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bhc치킨은 지난 1~2월 가맹점 매출이 전년대비 22% 증가하며 지난해 기록한 역대 1~2월 매출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배달음식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데다 올해 첫 신메
임금옥 bhc치킨 대표는 "꾸준히 추진해 온 전문경영, 투명경영, 상생경영을 기반으로 신메뉴로 선보였던 콤보 시리즈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며 "품질 강화를 위해 핵심 역량을 집중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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