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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업체가 운영하는 AR 애플리케이션이 북미 앱마켓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글로벌 진출로는 작년 말 홍콩 앱마켓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T1 소속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의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이날부터 점프AR에서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e스포츠 비시즌 기간에 자사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소인 점프스튜디오의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처 기술로 페이커를 촬영해 '디지털 페이커'를 구현할 수 있었다.
디지털 페이커는 페이커가 활약 중인 롤(LoL)게임 배경과 AR캐릭터를 합성해 게임 속 장면을 다양하게 연출하고, 팬 사인회에서의 이벤트와 응원가 등 팬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모습을 담은 모습 20종으로 구성됐다. 팬들이 디지털 페이커를 소환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광고, 이벤트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디지털 페이커와 같이 향후 아이돌, 게이머, 스포츠 스타 등이 혼합현실을 통해 팬들과 간접적으로 소통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스타와 셀럽을 활용한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점프 버추얼 밋업' 앱을 추가 출시하고 타 글로벌 앱마켓에도 점프 서비스 출시를 확대하는
전진수 SK텔레콤은 MR서비스CO(컴퍼니)장은 "디지털 휴먼은 앞으로 다양한 산업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 페이커'를 시작으로 SKT의 점프 서비스를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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