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가 12일부터 5일간 우리 중소, 중견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2021 하노버 산업전 온라인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시회 한국관 홍보를 위해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가운데)과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오른쪽) 등이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KOTRA> |
독일 하노버 산업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기계·가공·에너지 산업 전시회다. 지멘스, 쿠카 등 49개국, 1780여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산업 트렌드를 알리는 자리로, 올해는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여파로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산업전 내 통합 한국관에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등 4개 기관과 공동으로 지원하는 53개사와 대전경제통상진흥원에서 지원하는 6개사까지 총 59개 한국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시공간 제약이 없는 온라인 공간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와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기업이 자사 온라인 부스에 제품 영상과 사진을 올리면 참관객들이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1대 1 화상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올해 산업전의 슬로건은 '아날로그·디지털·하이브리드'로 아날로그와 디지털 간 융합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산업전 기간 동안 아날로그 산업기기의 디지털 융합 관련 최신 동향을 상호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컨퍼런스와 강연 등이 개최된다.
한국관 참가기업들 또한 생산 자동화, 디지털 에코시스템 등 분야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간 통합을 바탕으로 한 생산성·효율성 제고 방안도 제시한다.
KOTRA는 하노버 산업전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국내 참가기업 제품을 전 세계 참관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무역관의 현지 마케팅과 무역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의 화상상담도 주선한다.
올해 산업전에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교수와 한국의 4차 산업 강점을 예능 형식 토크쇼로 풀어내는 영상을 촬
류재원 KOTRA 무역투자기반본부장은 "하노버 산업전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 국가인 독일의 가장 큰 산업 전시회"라며 "4차 산업 분야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다양한 사업 기회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윤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