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매일경제 |
2030 신세대가 요즘 카드로 5999원을 결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신용카드가 제공하는 포인트 적립을 최대화 하기 위한 방법이어서 체리피커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오늘(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신용카드 `신한카드 더모아` 상품이 다양한 결제 방법과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일반적으로 결제 금액에 따라 포인트가 쌓이는 것이 아닌 결제금액 1000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투자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특이한 형태의 카드입니다.
이 때문에 카드 혜택을 활용한 다양한 결제 방법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습니다.
5999원 혹은 5900원 등 일정 금액에 맞춰 구매하는 것이 알려진 방법입니다.
카드 혜택이 5000원 이상 결제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최소 결제 금액 기준에서 가장 잔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쇼핑몰이나 배달애플리케이션(앱)에서 5999원을 결제하고 나머지는 자체 포인트로 결제하는 방식이 선호됩니다.
셀프주유소 등 결제금액을 임의로 맞추기 쉬운 가맹점도 꼽힙니다.
이 경우 신용카드 총 사용금액 대비 할인 혜택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피킹률이 10%를 넘습니다.
일반적으로 피킹률이 3~5%만 넘어도 좋은 혜택을 가진 신용카드로 분류됩니다.
비씨카드와 핀테크 기업 차이코퍼레이션이 만든 차이카드도 소액 결제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카드 결제 시 제공되는 포인트 개념인 `번개`가 특정 금액 이상일 경우에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제를 통해 번개를 모으고, 번개로 부스트를 선택해 다양한 브랜드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4000원 결제 시에 1개, 1만원 이상 결제 시부터 1
결제 때마다 이런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고, 오히려 쓸모없는 소비를 부추긴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결제 때마다 카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금액을 맞추는 게 사실 쉽지 않다"며 "실제 소비자들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